미분양 없는 세종시... ‘세종 더샵 예미지’ 눈길

동아경제

입력 2016-12-09 16:37 수정 2016-12-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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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제로' 지역인 세종시에 공급되는 막바지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미분양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특별시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 ‘0’건을 기록 중이다. 이어 △서울특별시 283건 △제주특별자치도 306건 △울산광역시 526건 △대전광역시 730건 △광주광역시 87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어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돼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세종시의 인구는 2014년 15만6125명에서 2015년 42만1768명으로 1년 만에 2.7배 늘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며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미분양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을 많이 받았다고 풀이할 수 있다”며 “11.3 대책 이후 실거주자 위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되면서 이러한 지역에 나오는 물량들이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9일 ‘세종 더샵 예미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4-1생활권 L4, M3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다. L4블록은 지하 2~지상 20층, 전용면적 45~82㎡, 812가구로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M3블록은 지하 2~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9㎡, 1092가구 규모다.

L4블록은 4-1생활권 내에서 괴화산, 삼성천 수변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입지다. 인근에 세종테크밸리, 대학교 공동캠퍼스, 리서치코어, 연구시설 등이 계획돼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공공청사, 광역복지센터, 상업시설 등이 가까워 생활여건도 좋다.

M3블록은 단지 바로 옆으로 반곡초, 반곡중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오롯네교를 통한 대학교 공동캠퍼스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공청사, 근린공원 및 상업시설, BRT 정류장도 인접해 있어 생활 및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평면은 타입별로 3면 개방형 거실, 알파룸 및 팬트리, 다이닝 오픈서고, 채광·환기가 가능한 드레스룸, 스마트 다용도실, ㄷ자형 주방 등 거주자를 배려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59㎡A1타입의 경우 자녀방을 주방과 마주보게 설계해 부모가 주방에 머무는 동안 자녀를 살펴보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밖에도 테라스와 복층, 지하스튜디오 등의 다양한 공간을 마련한다. 독서실·작은도서관·멀티룸·가든북카페 등으로 구성된 에듀존 및 창의센터, 스포츠존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스포츠존에는 자연채광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와 건식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13~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2일이며, 정당계약은 27~29일 체결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 원 후반에서 900만 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264-1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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