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26 18:20 수정 2025-02-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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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다음달 7일 화훼도 병품 기념우표 판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종류별로 담겨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산업본부는 조선 후기 선비 화가 신명연(1809~1886) 대표작품인 ‘화훼도 병풍’을 다음달 7일 기념우표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10종으로 구성된 기념우표는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꽃들이 담겼다. 1폭에는 매화와 동백, 2폭에는 수선화와 남천, 3폭에는 자주빛 등꽃, 4폭에는 백목련, 5폭에는 양귀비와 자목련, 6폭에는 모란, 7폭에는 수국, 8폭에는 연꽃, 9폭에는 황촉규, 10폭에는 국화가 그려졌다.

원본 병풍 그림 여백에는 꽃과 관련된 고전 시구와 청나라 시대 백과사전인 광군방보를 인용한 문구가 해서체로 써있다. 19세기 조선 선비들이 화초와 원예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명연은 부친 신위에게 시와 글씨, 그림을 배웠다. 17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려 화훼화를 비롯해 화조화, 산수화, 사군자, 인물화 등을 남겼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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