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성장률 넉달 만에 0.5%p 낮춘 1.5%…“정치·통상 불확실성”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09 09:05 수정 2025-04-09 09:05
12월 2.0% 전망서 0.5%p 하향 조정…내년 1.9%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 불확실성에 소비 약화”
“수출 경쟁 심화·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사진),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2025.03.22. [서울=뉴시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만에 대폭 하향조정했다.
누적된 고금리와 가계부채에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까지 겹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5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5%포인트(p) 하향조정한 1.5%로 전망했다.
국내외 기관들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1.6%로 하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성장률을 올해 1.5%로 낮췄다. 한국은행도 1.5% 전망을 내놨고 기획재정부는 1.8%로 전망했다.
해외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달 말 우리 성장률을 0.9%로 전망하기도 했다.
ADB는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 및 건설업 부진,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에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성장률은 상승세로 돌아서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내린 1.9%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에너지가격 안정세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아태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9%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4.7%로 전망하며 미국의 관세조치 및 무역 불확실성 확대, 중국의 부동산 부진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수출을 견인하고 물가 안정과 관광 회복이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 물가상승률도 올해 2.3%로 전망하며 지난 전망대비 0.3%p 하향 조정했고 내년은 2.2%로 전망했다. ADB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저물가 기조 등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뉴시스]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 불확실성에 소비 약화”
“수출 경쟁 심화·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 만에 대폭 하향조정했다.
누적된 고금리와 가계부채에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까지 겹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는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5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ADB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5%포인트(p) 하향조정한 1.5%로 전망했다.
국내외 기관들은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일제히 하향조정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1.6%로 하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성장률을 올해 1.5%로 낮췄다. 한국은행도 1.5% 전망을 내놨고 기획재정부는 1.8%로 전망했다.
해외투자은행(IB) JP모건은 지난달 말 우리 성장률을 0.9%로 전망하기도 했다.
ADB는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대내적으로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 및 건설업 부진,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 하방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에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성장률은 상승세로 돌아서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보다 0.1%p 내린 1.9%로 전망했다.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에너지가격 안정세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아태지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증가한 4.9%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4.7%로 전망하며 미국의 관세조치 및 무역 불확실성 확대, 중국의 부동산 부진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수출을 견인하고 물가 안정과 관광 회복이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 물가상승률도 올해 2.3%로 전망하며 지난 전망대비 0.3%p 하향 조정했고 내년은 2.2%로 전망했다. ADB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 중국의 저물가 기조 등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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