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숙면 방해…잠 호르몬 감소
뉴스1
입력 2018-10-08 11:08 수정 2018-10-08 11:09
노인들 호르몬 기관 ‘솔방울샘’ 크기 20% 줄어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나이가 들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뇌 신체기관이 작아져 숙면을 방해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경기 성남시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 162명의 커피 소비량과 수면의 질 척도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 162명을 ‘평생 누적 커비소비량’을 토대로 54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뇌 속 ‘솔방울샘’ 크기를 비교했다. 3개 그룹의 하루평균 커피 섭취량은 가장 많은 그룹 3.06잔, 중간그룹 1.3잔, 가장 적은 그룹은 0.64잔이었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의 솔방울샘은 중간그룹 또는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크기가 20%가량 작았다. 솔방울샘이 작아지면 잠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노인이 됐을 때 깊을 잠을 이루지 못한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수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빛에 노출되는 낮에는 멜라토닌을 적게 분비하지만, 밤에는 활발하게 분비해 수면을 촉진한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수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는 커피 속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단기적인 효과 외에 커피가 인간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김기웅 교수는 “커피의 어떤 성분이 솔방울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실렸다.
(서울=뉴스1)
커피를 마시는 노인.© News1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면 나이가 들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뇌 신체기관이 작아져 숙면을 방해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경기 성남시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 162명의 커피 소비량과 수면의 질 척도를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 162명을 ‘평생 누적 커비소비량’을 토대로 54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뇌 속 ‘솔방울샘’ 크기를 비교했다. 3개 그룹의 하루평균 커피 섭취량은 가장 많은 그룹 3.06잔, 중간그룹 1.3잔, 가장 적은 그룹은 0.64잔이었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그룹의 솔방울샘은 중간그룹 또는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크기가 20%가량 작았다. 솔방울샘이 작아지면 잠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해 노인이 됐을 때 깊을 잠을 이루지 못한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수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빛에 노출되는 낮에는 멜라토닌을 적게 분비하지만, 밤에는 활발하게 분비해 수면을 촉진한다.
일반적으로 커피는 수면에서 깨어나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는 커피 속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단기적인 효과 외에 커피가 인간의 수면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김기웅 교수는 “커피의 어떤 성분이 솔방울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지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실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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