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기지개…매매수급지수 4주 연속 상승세

뉴스1

입력 2025-03-14 11:39 수정 2025-03-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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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6 돌파

1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잠실 아파트단지 매물정보가 붙어있다. 2025.2.13/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매수심리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2.1에서 103.4로 1.3포인트(p), 강북지역은 94.1에서 95.6으로 1.5p 각각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란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아파트 매매수요와 공급비중을 점수화한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지고, 100 미만이면 집값 하락 압력이 커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강남 3구가 속한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103.9에서 106.0으로 2.1p 크게 뛰어올랐다.

이외에 서남권이 100.6에서 101.5로 0.9p, 도심권이 101.9에서 103.2로 1.3p, 서북권이 100.0에서 101.9로 1.9p, 동북권이 90.6에서 92.0으로 1.4p 상승하며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매매수급지수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92.5에서 92.9로 0.4p 소폭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96.2에서 97.0으로 0.8p 올랐다. 반면 지방은 89.1을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주택시장 거래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하면서 투기·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투입한다.

서울시 측은 “서울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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