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우려에 서울 빌라 낙찰률 10%대 붕괴…역대 최저
뉴시스
입력 2023-04-02 07:55 수정 2023-04-02 07:55
이달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시장 침체에 더해 깡통전세 우려까지 커지면서 빌라 경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다.
2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은 9.6%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월에는 총 841건의 빌라가 경매에 부쳐졌는데 81건만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0%를 넘지 못한 79.4%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3.8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빌라 낙찰률은 지난 2020년 12월 43.28%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낙찰률이 18%를 기록하며 20%대가 무너졌고, 올해 3월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주거용 오피스텔 경매시장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서울 오피스텔 경매는 총 97건이 진행됐는데 10건만 새 주인을 찾으면서 낙찰률은 10.3%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1.4명으로 전월(10.67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금리와 집값 하락 전망 등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 주요 지표도 전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전월(36.1%)보다 낮은 33.1%를 보였고, 낙찰가율도 지난달(79.8%)보다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감소하면서 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