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어묵 100g 먹으면 나트륨 1일 기준치의 최대 49%”

뉴스1

입력 2025-01-14 12:06 수정 2025-01-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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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당 단백질, 1일 기준치의 최대 25%
수프 국물까지 먹으면 1일 기준치 초과…“끓는 물에 데쳐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애위원회에서 어묵 12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표시실태 및 가격 등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1.14/뉴스1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 대비 최대 4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프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 국물까지 먹으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어묵 제품 총 12개를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 제품은 사각어묵 6개, 모듬어묵 6개다.

사각어묵은 △부산어묵 얇은사각(사조대림)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CJ제일제당) △상천(늘푸른바다) △쫄깃한 부산어묵(풀무원식품) △추억의 부산어묵 부드러운 사각(동원F&B) △100사각어묵(삼진식품) 등이다.

모둠어묵은 △국탕종합(사조대림) △모듬어묵(늘푸른바다) △바른어묵 국탕용 종합(동원F&B)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풀무원식품) △삼호 정통어묵탕 Ⅲ(CJ제일제당) △실속모듬어묵(삼진식품) 등이다.
어묵 구매·선택 가이드(한국소비자원 제공). 2025.1.14/뉴스1

시험대상 제품의 100g당 열량은 139~214㎉(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7~11%)다.

탄수화물은 14~32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10%), 단백질은 8~14g(15~25%), 지방은 1.7~5.8g(3~11%) 수준이다.

어묵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100사각어묵(사각)이 14g(25%)으로 가장 많고 삼호 정통어묵탕 모듬어묵(모듬)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탄수화물 함량은 쫄깃한 부산어묵(사각)이 32g(10%)으로 가장 많고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모듬)이 14g(4%)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 함량은 추억의 부산어묵 부드러운 사각(사각)‘이 5.8g(11%)으로 가장 많고 모듬어묵(모듬)이 1.7g(3%)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다.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89~983㎎(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49%)이며, 나트륨의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33%)을 초과한다.

100사각어묵(사각)’이 983㎎(49%)으로 가장 많고, 국탕종합(모듬)‘이 689㎎(34%)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수프가 포함된 4개 제품의 경우 어묵 100g과 국물(수프 1개)을 먹으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를 초과하는 2324~3704㎎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어묵 조리 시 장류 사용량을 조절하고, 끓는 물에 데쳐서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863㎎에서 654㎎으로 줄게 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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