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뉴스1

입력 2024-12-26 17:17 수정 2024-12-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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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불쇼’ 26일 방송

‘매불쇼’ 유튜브 영상 갈무리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는 이승환이 출연해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이승환은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저는 음악하는 사람이다”라며 “제 이미지가 음악인에서 이렇게 싸우는 사람처럼 희석되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더이상 이런 일로 집회에 서거나 ‘매불쇼’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그냥 음악 잘 하고 공연 잘 하는 가수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고, 관객 및 시민들 역시 구미시 홈페이지에 비판의 글을 올리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승환은 이날 방송을 통해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원을 내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환의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의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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