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30 15:22 수정 2024-12-30 15:22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우체국, 한국형 잠수함 등 기념우표 21건 발행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제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직원이 ‘역사 속의 태극기’ 기념우표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발행을 시작한 ‘역사 속의 태극기’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와 문화재청이 협의해 등록문화재 태극기 16개를 선정 우표에 담았다. 2019.08.14. scchoo@newsis.com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체국이 기념우표를 출시한다. 한국형 잠수함, 한국의 고속철도 등의 우표도 내년에 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광복 80주년 등 2025년 기념우표 총 21건에 대한 발행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 사건과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국민 정서의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한다.

내년에는 21건을 발행할 예정이며, 발행 계획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됐다.

우선 2월에 우리나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잠수함(도산안창호함)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3월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제주도 오름’ 기념우표를, 5월에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사랑스러운 아기’ 기념우표를 출시한다.

또한 도시를 빠르게 연결해 주며 국민 생활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한국의 고속철도’ 모습을 담은 기념우표도 6월 발행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 기념우표는 광복절을 앞둔 8월 14일 판매한다.

10월에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우표가 나온다. 제1회 동시지방선거(1995년) 시행 이후 30주년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우체국은 내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단청’, ‘K-디저트’ 기념우표도 발행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