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청약경쟁률이 평균 57대 1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3월 17일 기준) 전국에서 28개 단지가 공급에 나선 가운데 1만 22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 4931명이 몰려 평균 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3개 단지, 393가구 공급에 2만 2401건이 몰리며 평균 57대 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 경쟁률은 경남(28.4대 1), 부산(12.1대 1), 광주(7.5대 1), 충북(5.8대 1), 인천(1.5대 1), 경기도(1.1대 1) 순이다.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은 2021년 4분기(192.5대 1) 이후 가장 높다. 2022년 1분기(43.2) 2분기(19.5) 3분기(3.3) 4분기(6.7) 등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며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단지별로 보면 3월 초 청약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9478건이 몰려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등촌 지와인’도 81가구 모집에 493건이 접수돼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 건설, GS건설 등은 서울 지역에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 건설은 4월 은평구에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의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은 최고 35층 14개 동 39~84㎡ 700가구를 일반분양하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내놓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