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파트 청약 경쟁률 4.8대 1 큰폭 상승…단지별 양극화
뉴시스
입력 2023-03-08 10:07 수정 2023-03-08 10:08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월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월 70%가 넘던 청약 미달률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8대 1을 기록했다. 전월(0.3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1순위 청약 미달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미달률은 73.8%에 달했는데 지난달에는 33.2%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오르고, 미달률은 떨어졌지만 단지별로는 양극화가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 공급되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 1을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충북 청주 ‘복대자이더스카이’ 8.1대 1, 경기 구리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 7.3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분양한 6개 단지 중 3개 단지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0.1~0.7대 1에 그쳤다.
경기 수원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평균 0.7대 1, 인천 미추홀구 ‘더샵아르테’ 0.4대 1, 광주 서구 ‘광주상무역골드클래스’ 0.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미달률도 50~94.2%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달부터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 조건이 개선되고, 전매제한 완화도 시행될 예정이어서 분양 시장 분위기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실제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동에 공급되는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 결과,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리면서 평균 198.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 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혹은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 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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