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두 달째 거래량 1000건 넘어
뉴시스
입력 2023-03-03 14:27 수정 2023-03-03 14:28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개월 연속 1000건을 넘어서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다.
다만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현재 거래량 수준으로는 원활하게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부가 유도하는 거래 시장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로 지난해 9월16일(-0.01%)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6% 내렸지만, 일반 아파트가 0.03% 하락해 전주(-0.08%) 대비 하락 폭을 2배 이상 줄였다.
지역별로는 강동, 송파, 노원 등 지난해 가격 조정이 상당했던 지역 위주로 급매물 정도는 거래되는 분위기다. ▲구로(-0.13%) ▲동대문(-0.10%) ▲양천(-0.09%) ▲강남(-0.08%) ▲마포(-0.07%) ▲성북(-0.06%) ▲노원(-0.04%) ▲강동(-0.02%)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3% 하락했다.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발표가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면서 1기 신도시들이 가격 약세를 이끌고 있다. ▲평촌(-0.18%) ▲일산(-0.04%) ▲분당(-0.03%) ▲산본(-0.03%) ▲동탄(-0.03%)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3% 떨어졌다. ▲수원(-0.15%) ▲김포(-0.09%) ▲시흥(-0.07%) ▲의정부(-0.07%) ▲안성(-0.07%) ▲남양주(-0.06%) ▲부천(-0.06%) ▲파주(-0.06%) 순으로 내렸다.
전셋값도 봄 이사 철에 진입하고 은행권에서 임대인의 유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대환대출 등을 과거보다 용이하게 바꾸면서 하락 폭이 전주 대비 다소 줄었다. 서울은 0.08%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4%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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