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 운동 습관의 여부가 노화 및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아경제

입력 2015-10-31 13:50 수정 2015-10-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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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운동 습관의 여부가 노화 및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진 = 동아일보 DB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 공동 연구진은 20~84세 6500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조사를 통해 운동습관과 생활습관, 몸무게 등의 정보를 얻고, 혈액샘플 체취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했다. 텔로미어란 인간의 노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키워드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들 6500명을 -근력운동이 포함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그룹 -간단한 걷기 운동을 하는 그룹 -자전거 타기나 뛰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그룹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등으로 분류하고 이들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그 결과 웨이트트레이닝, 걷기, 격렬한 뛰기(또는 자전거타기) 등 3가지 운동 중 한가지라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텔로미어가 단축될 위험이 3% 줄어들고, 2가지 이상을 하는 사람은 24%, 3가지 이상을 하는 사람은 2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특징이 40~65세 중장년층에서도 두렷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어 “예컨대 같은 연령의 사람이라 해도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텔로미어 길이가 다르다.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 습관의 여부가 노화 및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라면서 “중년에 운동을 시작해도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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