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AI 이미지로 직원들과 새해맞이… “소통과 공감 강화합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1-13 15:34 수정 2025-01-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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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차림의 AR 포토카드 이벤트, 직원들 큰 호응
“긍정의 에너지로 새해 시작” 직원들과 소통 강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AI 기술로 구현된 가상 이미지로 직원들과 만났다. 새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특별한 이벤트로, 턱시도 차림의 AR 포토카드 촬영 부스를 통해 이색적인 소통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본사 1층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포토카드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회장의 AI 기반 가상 이미지는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해 직원들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 직원 800여 명은 포즈를 자유롭게 선택하며 사진을 찍고 기념으로 소장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새해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회장의 응원 메시지가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 소속 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정지선 회장은 해당 아이디어에 흔쾌히 동의하며 프로젝트를 추진,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서로 믿고 협력하며 변화의 파고를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소통과 공감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속되는 사회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함께 긍정적 에너지를 공유하며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AI 이벤트를 시작으로 디지털 기술과 직원 간 소통의 접점을 확대하며, 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경영 철학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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