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개소세 인하에 추가할인까지…‘착한 가격’ 공개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5-08-31 18:19 수정 2015-08-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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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맞춰 중소형 차종에 대한 추가 할인을 포함한 9월 판매 조건을 확대한다.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차종별로 21만 원에서 최대 267만원까지, 기아차는 22만 원에서 158만 원까지 소비자 가격이 낮아졌다.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자동차 실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소세 인하 기념 특별 추가 할인은 수요가 높은 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적용해 현대차 엑센트, 벨로스터, i30, 쏘나타, i40, 그랜저(HEV 포함), 맥스크루즈 등 8개 차종과 기아차 프라이드, K3, K5(HEV 포함), K7 HEV, 쏘울, 카렌스 등 7개 차종이 지원 대상이다.

현대차는 엑센트 40만 원, 벨로스터 70만 원, i30 70만 원, 쏘나타 40만 원, 그랜저(HEV 포함) 60만 원, 맥스크루즈 150만 원 등 차종에 따라 4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가격 인하 폭이 확대됐다. 여기에 생산 월에 따라 적용되는 재고 할인 조건을 더할 경우 할인 폭은 더욱 늘어난다.

기아차도 모닝 86만 원, K3 130만 원, K7 50만 원 등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마련했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08년 7월31일 이전인 승용, RV, 소형상용 차량(타사 차종 포함)을 8월 27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이달 27일 이후 본인 명의로 이전 등록한 노후차 보유고객은 제외다.

지원 대상 차종은 현대차 엑센트, i30, 벨로스터, i40, 쏘나타(HEV 포함, YF쏘나타/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제외), 그랜저(HEV 포함), 아슬란, 맥스크루즈, 베라크루즈, 싼타페 등 대부분의 승용/RV 차종이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K3, K5(HEV포함), K7(HEV포함), 카렌스, 쏘울 등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단, 법인, 택시, 렌트,리스, 운전학원, 조달, 관납 등은 제외다.

한편 정부 발표에 따라 지난 달 27일부터 개별소비세가 기존 5%에서 3.5%로 한시적으로 낮아진 데 이어 현대·기아차 자체적인 특별 할인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차량 구매 가격의 경감 폭은 더욱 커졌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현대차 소형 차급인 엑센트는 21만~36만 원, 주력 차종인 쏘나타는 41만~58만 원, 최고급 세단 에쿠스는 127만~267만 원까지 기본 가격이 낮아졌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22만~32만 원, K5 41만~57만 원, K9 91만~158만 원까지 인하됐다.

여기에 현대·기아차가 이달부터 적용하는 할인 조건(특별 지원을 포함한 기본 할인 조건)에 노후차 교체 보조금이 더해지면 차량 기본 가격의 인하 폭은 더욱 커진다. 현대차 엑센트의 경우 91만~106만 원(개소세 21~36만원+추가 기본할인 4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쏘나타는 111만~128만 원(개소세 41~58만원+추가 기본할인 4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아차 K3는 186만~200만 원(개소세 26~40만원+추가 기본할인13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 K7은 135만~151만 원(개소세 55~71만원+추가 기본할인 50만원+노후차 특별지원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정책에 적극 부응해 다양한 신차 할인 특별 프로모션 등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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