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속의 진주`..2년간 침대 밑에 숨은 개의 변신
노트펫
입력 2019-07-26 18:07 수정 2019-07-26 18:09
[노트펫] 2년간 침대 밑에 숨어 지낸 개가 놀라운 변신 끝에 좋은 주인을 만났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전했다.
7살 유기견 ‘라이온하트’는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 보호소에 들어왔다. 노랗고 잿빛이 도는 털이 길게 자라 엉키고 뭉쳐서, 무슨 종류의 개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배설물에 찌든 것보다 더 끔찍한 사실은 라이온하트가 침대 밑에서만 2년이나 숨어 지냈다는 것이다. 견주가 라이온하트를 버리고 가면서 말해준 슬픈 사실이었다.
미국 리치먼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가 사연을 듣고 라이온하트를 맡기로 했다. 우선 SPCA 직원이 세 시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라이온하트의 털과 발톱을 깎았다. 깨끗하게 씻기고 보니 하얀 개였다. '털 속에 숨은 진주'를 발견한 것.
그리고 수잔 M. 마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피부질환, 기생충, 치과 치료를 받고, 중성화 수술도 했다.
그리고 3개월 후 라이온하트는 밝고 건강하고 귀여운 하얀 개로 변신했다. 지난 6월 입양 준비가 된 라이온하트는 결국 좋은 주인을 만나서 입양됐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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