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서 던져진 새끼 고양이, 상처 하나 없이 구조되다
노트펫
입력 2019-07-26 18:07 수정 2019-07-26 18:09
[노트펫] 달리는 차에서 던져진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도로에서 달리는 차 밖으로 던져진 새끼 고양이가 상처 하나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영국 남서부 웨일스(Wales)의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한 여성은 갑자기 앞으로 지나가는 차량에서 무언가 도로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언뜻 보기에 작은 동물처럼 보였지만 여성은 그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확인을 위해 즉시 차를 세웠다.
도로로 뛰어든 그녀는 길 한가운데에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완전히 무력하고 혼란한 채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큰 충격을 받은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곧바로 새끼고양이를 안아 차로 데려왔고,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신고했다.
이 과정은 모두 여성의 차량 블랙박스에 생생히 녹화됐다.
구조된 새끼고양이는 즉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놀랍게도 달리는 차에서 던져졌음에도 상처하나 있지 않은 상태였다.
RSPCA의 관계자는 "우리는 이 일이 일어났을 때 안전하게 차를 멈추고 이 불쌍한 새끼고양이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이 충격적인 사건에서 새끼고양이가 부상 없이 살아남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새끼고양이는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며, 고양이 보호단체를 통해 한 가정에서 임시 보호를 받고 있다.
보살핌을 받자 고양이는 자신이 겪은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새끼고양이는 현재 다른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으며 곧 새 가족을 찾아 떠날 만큼 충분히 건강해진 상태다.
RSPCA는 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런 짓을 벌인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