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vs흑곰 1:0`..이웃집 침입한 흑곰 쫓아낸 美충견
노트펫
입력 2019-07-15 17:07 수정 2019-07-15 17:08
[노트펫] 미국에서 한 반려견이 이웃집 뒷마당에 들어온 흑곰을 쫓아내, 이웃 가족을 보호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견주의 이웃인 마크 스틴지아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웃집 반려견 ‘라일리’가 자신의 집 뒷마당에서 흑곰을 쫓아낸 보안카메라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흑곰은 이날 오후 미국 뉴저지 주(州) 휴이트 자치구 소재 스틴지아노의 주택 뒷마당에서 새 모이를 훔쳐 먹었다. 그런데 빨간 목줄을 한 검은 개 한 마리가 달려와서 흑곰에게 달려들자, 흑곰이 놀라서 도망쳤다.
라일리는 자신의 덩치보다 큰 흑곰을 보고도 조금도 겁내지 않았다. 흑곰이 침입할 당시 스틴지아노는 차고에 있었고, 그의 아내는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견주의 이웃인 스틴지아노는 라일리 대 흑곰이 1 대 0이라고 농담하면서, 평소 견주 가족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라일리가 이웃집까지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스틴지아노는 “내가 다음에 내 이웃의 반려견 라일리를 보면, 라일리가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게 될 것”이라며 “라일리는 가끔 아이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러 올 정도로 멋진 개”라고 밝혔다.
견주 앨런 틀러스티는 나중에 스틴지아노가 보안카메라 영상을 보여줘서 알았다고 한다. 틀러스티는 "믿기 힘들다"며 "집에 들어온 곰을 볼 때마다 그 뒤를 쫓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감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