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복 사고 나자 도망간 반려견..2주만에 되찾은 주인
노트펫
입력 2019-07-10 14:08 수정 2019-07-10 14:10
[노트펫] 교통사고 당시 잃어버린 반려견을 2주 만에 되찾은 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9일(현지 시각)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낸 주인이 경찰과 지역 단체의 도움으로 사고 직후 숨어버린 반려견을 2주만에 되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가브리엘 맥밀런은 지난달 24일 반려견 잭스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다 뉴저지를 통과하는 72번 국도에서 차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냈다. 주행 중 차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그대로 뒤집어진 것이다.
사고 직후 잭스는 차량 밖으로 탈출해 어딘가로 숨었고, 맥밀런 혼자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안전벨트 덕분에 맥밀런의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그는 입원 며칠만에 퇴원했지만, 잭스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퇴원 후에도 그를 괴롭혔다.
경찰과 지역 동물단체는 부상당한 맥밀런을 대신해 잭스를 찾기 위해 주변 CCTV를 샅샅이 뒤졌다. 잭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덫을 설치하고 드론도 띄워 살폈다.
이같은 노력 끝에 잭스는 행방불명된 지 2주만인 지난 8일 무사히 구조됐다.
맥밀런은 "상처는 모두 아물었지만, 잭스가 돌아오지 않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과 동물단체를 비롯해 잭스를 찾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공포에 사로잡힌 잭스가 숨을 죽이고 생존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찾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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