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 가속페달 中위조부품…어떻게 이런 일이?
동아경제
입력 2014-02-06 14:57 수정 2014-02-06 16:16
영국의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중국산 위조 가속페달 채용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다.
5일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에 중국산 위조 부품이 쓰였다. 제작사는 중국의 부품 공급사 ‘선젼 커샹 몰드 툴’로부터 가속페달 플라스틱 부품을 납품받는다. 그런데 이 업체가 그동안 다른 회사 위조품을 사용해오다가 최근 적발된 것.
지난해 5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애스턴 마틴 가속페달에 사용된 플라스틱이 품질 기준을 넘는 힘이 가해질 경우 부러질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해 700대의 차량을 리콜한 적이 있다. 당시 문제의 부품을 교체해도 운전자들이 동일 결함을 호소하자 애스턴 마틴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이때 중국산 위조 부품을 확인했다.
해당 차량은 2007년 11월부터 2012년 5월 사이에 생산된 1만7590대다. 국내에는 약 40대의 차량이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까지 이로 인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페달이 파손될 수 있는 우려로 제작사 측은 리콜을 결정했다.
에스턴 마틴은 문제를 일으킨 중국 부품 회사와 계약을 끊고 앞으로는 영국 회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지난 1913년 설립된 영국의 수퍼카 브랜드다.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차량으로 자주 등장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