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용오름’ 시작된다… 832가구 대단지 그랜드 오픈

황해선 기자

입력 2023-04-14 03:00 수정 2023-04-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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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르피에드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인 둔산동에 미래인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그랑 르피에드’가 14일부터 본격적인 분양 궤도에 오른다.

최근 수도권 단지들의 연이은 완판 소식에 분양 시장에도 온기가 퍼지는 모양새다.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강북권 최고 분양가를 경신한 ‘마포 더 클래시’를 비롯해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동 헤리티지 자이’ 등 여러 단지가 완판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지방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분양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조짐이 보인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제2의 대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최근 세종시의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적치된 미분양 가구 계약이 전부 완료됐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도안 2·3지구 분양 단지도 완판 소식을 전해와 일대 부동산 시장이 ‘반등 시그널’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것이다.

‘그랑 르피에드’는 둔산권역 최고 높이 47층에 전용면적 119·169㎡ 5개 동, 총 83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꾸며진다.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동 알짜 입지에 걸맞은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데 실내 수영장 ‘피에드풀’, 스크린석은 물론 퍼팅존까지 갖춘 실내 골프 연습장 ‘골프 클럽’, 필라테스룸과 GX룸, 운동 시설을 갖춘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시설과 샤워 시설을 갖춘 ‘스파 클럽’ 등 어메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선셋 라운지’가 조성된다.

대전 최초로 프리미엄 조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MOU 체결을 완료했는데 신세계푸드가 단지 내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로는 지방 최초인 점이 눈길을 끈다. 대전 최초로 단지 내 대형마트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상업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지에서 문화, 생활 인프라를 전부 누릴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그랑 르피에드 인근에 핵심 행정 기반 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전의 중심지로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등이 근거리에 몰려 있는 행정 업무의 중심지이며, 여기에 대전둔산경찰청, 대전지방검찰청 등이 단지 앞에 자리해 치안이 뛰어나 안심 거주 여건도 갖췄다. 방위사업청도 이전할 예정으로 각종 핵심 행정 시설 종사자의 직주 근접 여건도 자랑한다.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한밭초, 서원초, 문정중, 충남고등 명문 학군이 밀집한 둔산1동에 속해 있으며 대치동의 메이저급 학원들이 분원을 열며 각종 입시학원, 스타 강사가 몰려 있는 둔산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그랑 르피에드’가 들어서는 둔산동의 경우 최근 15년간 50가구 이상의 제대로 된 주택 공급이 전무하다는 점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인근 단지의 재건축에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랜드마크로 인정받는 최고급 주거 상품이라고 하면 도곡동 타워팰리스, 롯데 시그니엘 등을 연상할 수 있듯이 그랑 르피에르가 둔산동은 물론 대전에서 전례 없는 독보적 주거 상품을 공급해 진정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랑 르피에드’의 본보기집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1017-10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예약을 통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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