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8주만에 낙폭 다시 확대

송진호 기자

입력 2023-04-07 03:00 수정 2023-04-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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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지’ 용인 처인구 상승세

7주 연속 줄어들던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이 다시 확대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2% 떨어져 하락 폭이 커졌다. 지난주 하락 폭(―0.19%)보다 0.03%포인트 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3월 이후 매주 하락 폭이 줄다가 8주 만에 다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해 지난주 하락 폭을 유지했다. 지난주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강동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이번 주 0.07% 떨어지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5% 떨어져 전주(―0.19%)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경기 용인 처인구는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아파트값이 0.29% 올라 전주(0.4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시도 전주 대비 0.01% 오르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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