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추진 속도

조선희 기자

입력 2023-04-07 03:00 수정 2023-04-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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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승인 목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익산시 제공

익산국가첨단산단 지정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2단계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가 본격화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정부 기조에 맞춰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사업 시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과 업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어 사업 대상지 일대를 토지 거래 허가 구역, 개발 행위 허가 제한지역 등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정부가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만큼 공공기관 예비 타당성 조사도 올 연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연말까지 2단계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 인근에 사업 시행자 선정과 행정 절차의 원활한 진행에 따라 2026년 착공해 2028년까지 207만 ㎡(63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3855억 원에 달한다.

1단계가 식품 제조 중심이라면 2단계는 미래형 산단으로 견학과 전시, 체험이 가능한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전통 식품산업의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 과정에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해 미래 유망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고 있는 만큼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1단계에 이어 2단계의 성공적 추진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지 바로 옆에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이 위치해 있으며 대전까지 30분, 천안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물류 운송이 용이하며 사업지 인근 서부내륙고속도로 동익산 나들목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호남권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호남권·충청권 최초의 복합물류단지인 ‘익산정족물류단지’가 약 36만 ㎡ 규모로 들어선다. 익산정족물류단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단과 약 13㎞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익산시 정족동에 물류 시설(물류 터미널·창고 시설·상업 시설·복합 시설), 지원 시설(주거 시설·편의 지원 시설), 공공시설(공원·녹지·도로 등)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에서 공사 도급 체결을 통해 빠르게 진행 조성 중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단지 내 기업 유치는 ㈜산업단지닷컴에서 주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익산정족물류단지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로 확인이 가능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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