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외신에 “한국 회복력 강해…관광객 사고 없을 것”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04 18:09 수정 2025-02-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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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관광객 주춤했지만 빠른 속도로 예약 중”
“혼란 수습 중…사법 절차 매우 질서 있게 이뤄져”
“타 도시 비해 서울 치안과 안전은 A플러스급”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로 인한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 안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신년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연말 이후에 잠시 관광객 입국이 상당히 주춤했던 기간이 있었지만 다행인 것은 그 이후에 저희들이 계속 모니터를 해보니까 매우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관광객들이 다시 예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관광 산업이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고는 판단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외신 기자 여러분들이 다 지켜봐 오신 것처럼 한국 사회는 매우 회복력이 강한 사회”라며 “질서 있게 정치적인 혼란 상황이 수습돼 가고 있고 지금 사법 절차가 매우 질서 있게 이뤄져서 관광 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저희들의 희망 섞인 기대”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소요 사태가 시위 등 와중에서 약간의 서부지법 난입과 같은 폭력성이 드러난 적이 있지만 바로 질서가 회복됐다”며 “오히려 이러한 질서 있는 사고 수습 과정을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에 상당히 놀라움을 보이고 있고 그 회복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후 관광객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지금까지 관광객과 관련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고 또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아마 치안이 썩 좋지 않은 다른 외국 도시들과 비교하면 지금 현재 서울의 치안 상태나 안전 상태는 A급 중에서도 아마 A플러스급이 아닌가 감히 비교를 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계엄 정국 초기에 각국의 서울은 안전하다고 말씀드린 이후에 별도의 행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을 해 주셔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현직 시장으로서 시정에 전념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선 출마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라며 “헌재의 결정이 나온 이후에 그때 상황을 보아서 명확하게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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