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이서 유행하는 ‘이 다이어트’, 사망 위험도” 경고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13 22:45 수정 2024-06-13 22:59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만 마시고 다른 음식물은 섭취하지 않는 이른바 ‘물 단식 다이어트’가 유행하는 데 대해 보건당국이 물 중독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3일 “물 단식을 통해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부정확한 건강 정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 등이 물만 마신 뒤 단기간에 살을 뺐다는 게시글이 공유되면서 10대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발원은 이에 대해 “물 단식은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물 중독이 있다”고 했다. 단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구토, 오심, 어지럼증,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개발원은 물만 마셔 감소한 체중에는 근육량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이라고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헌주 개발원장은 “‘물 단식 다이어트’와 같은 건강 위해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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