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춤추며 북한 놀린 방글라 유튜버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6-11 17:14 수정 2024-06-11 18:03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6/11/125379250.3.png)
방글라데시 20만 유튜버인 ‘팀 아짐키야’(Team Azimkiya)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재로 한 동영상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팀 아짐키야’ 유튜브 계정에는 최근 일주일간 김 위원장을 언급한 동영상이 4개 올라왔다.
이 가운데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38만 회 조회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서 이들은 막춤을 추면서 해당 멘트를 여러 차례 언급한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지속되는 것을 본 누리꾼들이 동영상 제작을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 신청했냐”, “‘그만’이 아니라 ‘고만’으로 발음하는 것에서 전문성이 느껴진다”, "진짜 한국인이냐”, “참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해당 채널에는 “정은아, 뚱뚱한데 귀여워요”, “김정은 사랑해요 빨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정은아 미사일 그만 쏴” 등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한편 ‘팀 아짐키야’는 방글라데시의 유튜버로 ‘단 한 사람을 위한 영상 편지’가 그들의 콘텐츠다.
이 채널은 소정의 후원금과 함께 원하는 문구를 보내면 해당 문구를 여러 차례 읽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방글라데시 청년들이 음악에 맞춰 춤추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한글 문구를 읽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받은 영상 중 일부만 이들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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