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뉴스1
입력 2024-06-14 15:50 수정 2024-06-14 15:51
꿀벌 주위를 날고 있는 말벌. (여수소방서 제공) ⓒ News1 DB
6월부터 말벌의 개체수가 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들어 광주 2건, 전남 1건으로 총 3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전 10시35분쯤 광주 남구 원산동의 한 식당 인근에서 벌초를 하던 A 씨(65·여)가 벌에 쏘였다.
A 씨는 손가락 통증과 부종을 호소해 병원 긴급 이송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광주 동구 장동의 한 주택에서 B 군(11)이 벌에 쏘여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이송됐다.
올해 광주에서 벌 쏘임 사고로 병원 이송된 환자는 9명에 달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4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광양시에서는 지난 13일 오전 9시45분쯤에 예초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벌에 쏘이며 경증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5월13일에는 전남 함평군의 해보면에서 50대 여성이 발목에 벌을 쏘여 병원에 이송됐다.
벌에 쏘이면 보통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 피부에 한정하는 국소반응을 일으킨다. 하지만 벌독 알레르기 환자가 벌에 쏘일 경우 혈압이 떨어지고 몸이 붓는 등의 전신반응이 오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없을 경우 쇼크사까지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상태가 올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들어 벌집 제거와 벌쏘임 사고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벌집 발견 시 제거하지 말고 신속하게 현장에서 벗어나고 벌에 쏘일 경우 119에 신고해 관련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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