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뉴스1
입력 2024-09-25 16:38 수정 2024-09-25 19:22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 출석하고 있다. 2024.9.24. 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 때문에 국회까지 불려 간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에 대표팀을 위해 봉사하자고 생각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축구 팬들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하면서도 “내가 볼 때 과정의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선 “울산 HD 감독으로 행복했지만 이임생 이사가 날 찾아왔을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브라질 월드컵 때 실패를 겪어 도망가고 싶었으나 마지막에 대표팀을 위해 봉사하자고 생각했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봉사’ 발언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었다. 약 20억 원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홍 감독에게 ‘봉사’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공짜로 하는 줄 알겠네”, “내가 너희를 위해 해주는 거라는 태도 황당하다”,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앞서 이임생 이사는 홍 감독과의 계약 조건과 관련해 “연봉 등 세부적인 건 밝힐 수 없지만 이제 한국 지도자들도 외국인 감독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외국인 지도자에 뒤지지 않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직전 대표팀 감독인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30억 원이었고, 벤투 감독은 약 19억5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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