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탄 21만명, 평균 164만원 아꼈다…9월부터 빌라·오피스텔도

뉴스1

입력 2024-06-18 17:49 수정 2024-06-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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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한 차주가 9일 스마트폰 대출비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금리 비교를 시작하고 있다. 2024.1.9/뉴스1
정부가 시행 중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21만4000명의 이용자가 10조9000억원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1.52%포인트(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164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성과를 밝혔다. 대출 갈아타기(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는 이용자가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대출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17만6723명의 이용자가 4조1764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1.57%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58만원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만6636명의 이용자가 4조8935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1.49%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73만원 수준이었다.

(금융위원회 제공)
전세대출의 경우 총 1만768명의 차주가 1조8019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금리는 평균 약 1.42%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238만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국민은행은 9월까지 50세대 미만 아파트 및 빌라에 대해 KB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오는 9월부터 개시될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그간 전세대출 갈아타기 시 차주에게 부과되어 온 ‘전세금 반환보증료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HUG는 연내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도출하고 보증료 부과 체계 개편 및 초과 납부분에 대한 환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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