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C 쿠페’ 출시… 가격은 7320만~8010만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0 11:30 수정 2017-04-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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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20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쿠페 스타일 SUV ‘GLC 쿠페’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GLC 쿠페는 지난 2016 뉴욕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모델로 SUV GLC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된 버전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GLC220d 4매틱 쿠페와 GLC250d 4매틱 쿠페 등 디젤 2종과 고성능 버전 메르세데스AMG GLC43 4매틱 쿠페 1종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먼저 디젤 모델이 판매에 돌입하며 고성능 버전은 올해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C 쿠페를 선보여 국내에 총 7종의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모델은 벤츠 SUV 패밀리의 '마지막 퍼즐'로 다이내믹한 성능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전했다.
외관은 전 모델에 AMG 익스테리어 라인이 기본 적용돼 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면부는 GLC와 닮았지만 완만하게 다듬어진 C필러를 통해 후면과 측면은 쿠페 느낌을 살렸다. 차체 크기는 GLC와 비교해 오버행이 76mm 길어졌고 높이는 38mm 낮아져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여기에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돼 0.31의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후면의 경우 매끈하게 이어지는 트렁크라인은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수평으로 넓게 디자인된 LED 테일램프는 세련된 모습이다.

고성능 버전인 GLC43 4매틱 쿠페는 AMG 전용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트윈 배기파이프 등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실내 역시 AMG 카본 트림과 D컷 스티어링 휠, 레드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가죽 시트와 대시보드, AMG 계기반, AMG 전용 플로어 매트, 레드 컬러 디지뇨 시트 벨트 등 전용 디자인으로 꾸몄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1400ℓ다.
파워트레인은 220d 4매틱 쿠페와 250d 4매틱의 경우 2.2리터 직렬 4기통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220d 4매틱 쿠페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250d 4매틱 쿠페는 204마력, 51.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각각 12.9km/ℓ, 12.4km/ℓ다. 두 모델 모두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 등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위한 장치가 더해졌다.

메르세데스AMG GLC43 4매틱 쿠페는 3.0리터 V6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에어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AMG 속도 감응형 스포츠 스티어링휠(AMG Speed-sensitive sports steering) 등이 기본 적용됐다. GLC43 4매틱 쿠페의 변속기는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가 접목돼 변속 응답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안전사양으로는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충돌 방지 어시스트(COLLISION PREVENTION ASSIST),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와 360도 카메라 등이 기본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GLC220d 4매틱 쿠페가 7320만 원, GLC250d 4매틱 쿠페는 8010만 원이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AMG GLC43 4매틱 쿠페의 가격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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