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을 제대로 쓰는 방법”… LG전자, 구매자 10명중 3명 ‘구독’ 이용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5-07 11:58 수정 2024-05-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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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서 ‘구독’으로 가전 소비 지형 변화
고장 없이 오래 사용→제대로 사용
“신경 쓰지 않아도 관리 편의 제공”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베스트샵 대형가전 구매자 중 34.5%가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 구매 대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수치로 지난 3월 30일부터 LG전자가 ‘가전도 이제 구독하는 시대’ 캠페인을 전개한지 약 한 달 만에 거둔 기록이다. 가전 구매자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유의미한 기록이라는 평가다.

다양해진 취향과 소비 스타일에 따라 가전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구독’을 선택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LG전자 측은 분석하고 있다. 신제품 디자인과 신기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가전은 소비가 아닌 구독을 통한 소유 형태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가 가전 시장 패러다임을 ‘고장 없이 오래 쓰는 것’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제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LG전자 구독 서비스의 경우 향후 신모델 재구독까지 가능한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를 통한 제품 사용 기간은 3년에서 6년까지 이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세탁기와 에어컨, TV, 건조기,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소비자 수요가 많은 주요 가전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케어 서비스는 LG전자 구독 서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 구독 기간 중 주기적인 소모품 관리와 필터교체, 수리, 교환 등 제품 전체 수명주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상 결함으로 인한 수리나 교환이 필요한 경우 무상AS도 지원한다. 정수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평소 내부 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구독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전 소비 흐름이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며 “가전 구독 서비스는 여러 형태의 주거방식에 맞춰 고객들은 최신 가전을 사용할 수 있고 신경 쓰지 않아도 꼼꼼히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 새로운 가전 소비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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