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뉴시스

입력 2024-05-09 17:06 수정 2024-05-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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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대변을 보지 못해 변이 종양처럼 변해 몸속에 쌓인 남성의 사례가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방사선 전문의인 저스틴 샤파(Justin Shafa) 박사가 남성 A씨의 복부 CT 스캔 사진을 공개했다.

샤파 박사에 따르면 A씨는 3개월간 제대로 된 변을 보지 못해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배 속이 대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이것도 똥, 저것도 똥, 인상적이다. 세쌍둥이 임신과 같은 복부 팽만 상태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변비가 너무 심해서 노폐물이 굳어 결장에 달라붙은 상태”라며 “이럴 경우 관장을 통해 변을 제거하거나, 체액을 결장 쪽으로 이동 유도해서 대변을 무르게 만들어 몸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등의 방법을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증상은 만성 변비, 탈수 또는 섬유질이 적은 식단으로 인해 굳어진 덩어리가 형성돼 소화관을 막으면서 생긴다.

처음에는 대변이 직장에서 역류하지만, 점차 결장이나 대장 내부에 축적된다. 대변이 붙어있는 동안 신체는 덩어리로부터 물과 수분을 계속 흡수하여 딱딱해지고 석회화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1~3회 정도 화장실을 사용하며 하루 평균 약 14~17oz(약 390~480g)의 대변을 배출한다.

해당 남성처럼 3개월 동안 배변을 할 수 없다면 최대 95파운드(43㎏)의 대변이 몸에 달라붙게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부 통증, 부기, 배변이 필요하지만 배변을 할 수 없는 증상 등이 있다. 주로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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