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에 2시간 걸리는 직장인들, 길 위에서 뭐하나 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9-03-07 18:21 수정 2019-03-12 16:05
동아일보 자료 사진
수도권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를 출퇴근에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이 출퇴근에 60분이 걸리는 것과 비교해 수도권 직장인들은 거의 2배의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301명에게 출퇴근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출퇴근 소요 시간은 평균 103분(1시간 43분)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직장인이 134.2분으로 출퇴근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인천이 100분으로 그 뒤를 이었고 서울도 95.8분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14.5분을 출퇴근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59.9분으로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특히 인천을 제외한 경기지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긴 시간을 길 위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퇴근 수단은 ‘버스-지하철 환승(32.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하철(29.1%)’, ‘버스(19.6%)’ 등 5명 중 4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었다. 반면 비수도권 직장인들은 ‘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높았고,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한다는 응답도 27.6%로 높았다.
잡코리아 · 알바몬 제공
짧지 않은 출퇴근길에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는 음악 감상(56.3%, 응답률)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바일 메신저 및 SNS(28.4%)와 잠자기ㆍ휴식(28.0%), 뉴스ㆍ콘텐츠ㆍ정보 검색(23.8%) 등의 순이었으며, 운전, 도보 등 이동 그 자체(21.1%)를 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출퇴근길 직장인 최고의 스트레스는 ‘현실’이었다. 설문 결과 직장인들이 뽑은 출퇴근길 최고의 스트레스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50.9%, 응답률)’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내 몸(42.5%)’, 3위는 ‘사람이 너무 많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31.7%)’이 올랐다. 이어 ‘너무 먼 회사와 집의 거리(29.3%)’, ‘교통체증(19.1%)’‘늘 모자란 몇 분, 지각의 긴장감(18.9%)’, ‘마스크로 중무장하게 하는 미세먼지(10.5%)’, ‘집에 가도 쉴 수 없다는 현실(8.5%)’, ‘날씨(7.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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