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대 난입해 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9-23 16:07 수정 2019-09-23 16:08
[노트펫] 갑자기 난입한 강아지의 참여로 인해 연주회는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초등학교 연주회에 깜짝 등장한 강아지가 연주에 맞춰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콜롬비아 남서부 파스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작은 연주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악기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그중 한 소년은 자기 차례가 되자 그동안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연주를 시작한 지 블과 몇 초 후, 사전에 합의되지 않았음이 분명한 강아지 한 마리가 무대에 등장했다.
분명 솔로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꼬리를 치며 소년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소년이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사랑스러운 순간은 소년을 촬영 중이던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학생들은 느닷없이 시작된 합동 공연에 웃음을 터트리며 매우 만족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의 즉흥 공연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을 뿐 아니라 학교의 관리자인 글로리아 후라도(Gloria Jurado)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게재하며 "음악의 경이로운 점 그리고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는 강아지는 우리의 보컬리스트이며, 그의 이름은 파치토(Pachito)다"고 썼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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