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장난감으로 놀아주자 흐뭇한 미소 짓는 아깽이
노트펫
입력 2019-09-18 18:13 수정 2019-09-18 18:13
[노트펫] 자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열심히 장난감을 흔드는 집사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아깽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웃는 게 주특기예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고양이의 위로 깃털 장난감이 언뜻 보인다. 아무래도 집사가 열심히 흔들어주고 있는 모양이다.
그런 집사의 행동을 본 아기 고양이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데.
초승달 모양으로 휘어진 눈꼬리와 위로 올라가 있는 입꼬리.
아기 고양이는 당장이라도 "열심히 장난감을 흔들어주는 집사 칭찬해~"라고 말할 것만 같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애기 눈웃음이 보통이 아니다", "지구 뿌셔. 아파트 뿌셔. 아니 나를 뿌셔", "이러니 내가 고양이한테 홀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쁜 눈웃음의 소유자 설이의 집사 서영 씨는 "제가 4마리의 고양이들과 살고 있는데 설이만 유독 이런 표정을 자주 짓더라고요"라며 "저희가 놀아줄 때나 지인들이 놀러오면 이렇게 흐뭇한 미소를 짓는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3개월이 넘은 똥꼬발랄 아깽이 설이는 언니, 오빠냥이들과도 잘 지내고 처음 보는 사람들도 먼저 나가 반길 정도로 친화력 최고 고양이다.
현재 모습만 보면 부족함없이 잘 컸을 것 같지만 미숙아로 태어나 몸도 약한데다가 밥 욕심도 없어서 생명이 위태로웠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은 서영 씨 가족들의 극진한 보살핌과 함께 지내고 있는 고양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단다.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 모두 사람을 좋아해요. 첫째 리제는 무릎냥이고, 둘째 샤샤는 손길을 좋아하고, 셋째 심바는 첫째 따라쟁이랍니다"라고 가족들을 소개한 서영 씨.
첫째인 리제가 예민한 편이라 합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데. 그런 서영 씨의 마음을 알아서였을까 리제는 어느새 동생들을 챙기는 의젓한 장녀가 됐다고.
환경이 그렇다 보니 설이 역시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깽이가 된 모양이다.
서영 씨는 "어디 아픈 곳 없이 착하게 커줘서 너무 고마워. 너희들이 고양이별로 떠날 때까지 아니 그 후에도 후회없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우리 리샤심설 사랑해~"라며 냥이들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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