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위해..주인 숨 거두는 순간까지 옆을 지킨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09-11 14:08 수정 2019-09-11 14:09
[노트펫] 사랑하는 주인이 자신의 곁을 떠날 것임을 직감한 강아지는 집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끝까지 병상을 지켰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주인이 떠나는 순간까지 옆을 지킨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살고 있는 알렉시스 나자리노(Alexis Nazarino)의 가족은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을 강타한 2017년에 구조된 강아지 베니(Benny)를 입양했다.
베니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성인 남성만 보면 무서워했는데 알렉시스의 아빠인 스콧 발렝거(Scott Ballenger)만큼은 예외였다.
모든 가족들이 베니를 예뻐했지만 스콧은 특히나 녀석을 아꼈고 베니 역시 항상 그를 쫓아다녔다.
행복한 하루하루가 이어지던 것도 잠시 8월 29일 스콧은 갑작스럽게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스콧을 보기 위해 매번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찾던 베니는 어느 날 갑자기 집에 가자는 것을 거부했다.
하루종일 스콧의 옆을 지키려고 하는 것은 물론 팔에 머리를 기대거나 최대한 가까이 붙어있는 등 그와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스콧은 세상을 떠났다.
알렉시스는 "아무래도 베니가 마지막 날임을 알고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 베니는 진심으로 아빠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베니는 낮에는 아빠를 찾고 밤에는 울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가족들은 그런 베니를 위해 끝없는 포옹과 애정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딱 한 장만 산 복권이 1등 당첨…20년간 월 700만원
- 기존 크림빵보다 6.6배 큰 ‘크림대빵’ 인기
- 담배 1갑당 5원 ‘연초부담금’ 사라진다…타당성 낮은 부담금 폐지
- “쓸만한 콘텐츠 없네” GPT스토어 두달만에 시들
- “강북 상업지역 3배로 확대… 신도시급 개발”
- 봄, 꽃그늘 아래로 걸어볼까…관광공사 4월 추천 여행지
- 갈수록 넘쳐나는 거품… 오비맥주 한맥, ‘크림 거품’ 생맥주로 승부수
- “아이폰 판매 감소, 경쟁 심화에도…애플, 中서 2배 성장 가능”
- “집값 떨어진 김에 자식에게”…서울 아파트 증여 늘었다
- 가성비 좋고 재미까지… 고물가 속 ‘빅사이즈 먹거리’ 뜬다
- “상생금융, 효과적 브랜딩이자 마케팅… 고객 어려움 돌봐야”
- 팀 쿡 “중국서 연내 비전프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