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인형 세탁하자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발만 동동'
노트펫
입력 2019-08-28 16:07 수정 2019-08-28 16:09
[노트펫] 아끼는 인형을 세탁하자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맨 위에 애착인형(여자친구) 빨아서 서러운……"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빨래 건조대 밑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건조대 가장 위에 놓인 애착인형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
서러운 울음소리를 내며 애처로운 눈망울로 인형과 주인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다.
"안 돼"라는 단호한 말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앞발을 긁으며 간절함을 어필하는데.
"네가 올라가~"라는 말에 그만 서러움이 폭발한 강아지는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순정파네.. 마를 때까지 저러고 있을 듯", "우리 집 강아지도 애착 인형 빨래 돌리면 그 앞에서 끝날 때까지 앉아있어요", "우는 모습마저 사랑스럽네요", "발 동동거리는 거 너무 귀엽다"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코코'의 보호자 강훈 씨는 "코코가 쳐다보고 있는 애착인형은 코코를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부터 함께했던 인형"이라며 "평소에 물고 돌아다니면서 놀기도 하지만 관심 없어 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 누가 인형을 만지면 달라고 끌어댄다"고 말했다.
이어 "인형을 빨면 내려줄 때까지 저렇게 울어서 평소 몰래 빤 후 안 보이는 곳에서 말리는데, 저 날은 깜빡했다"며 "다 마르고 나서 코코에게 줬더니 신나서 물고 끌고 다니며 몸을 비비기도 하고 즐거워했다"고 덧붙였다.
코코는 3살 난 수컷 푸들로,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라고.
특히 예쁜 사람을 유난히 좋아해 산책을 하면서도 예쁜 누나는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재주가 있단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실 때 코코가 위로가 돼줬다"며 코코를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강훈 씨.
"요즘 일하느라 산책을 잘 못 시켜준 것 같아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