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늄 신발 신은 고양이?.. 동상으로 네 발 모두 이식
노트펫
입력 2019-06-10 16:07 수정 2019-06-10 16:07
[노트펫] 러시아에서 동상으로 네 발을 모두 잃은 고양이가 타이타늄 의족을 이식받았다고 영국 대중지 미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시베리안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양이 ‘라이자이크’는 러시아 시베리아 연방관구 톰스크 시(市)에서 영하 40℃ 추위에 버려졌다. 보통 동상을 입은 동물을 안락사 시키지만, 라이자이크는 운 좋은 고양이였다.
러시아어로 빨간 머리라는 뜻의 라이자이크는 구조된 후 좋은 주인을 만나, 안락사를 피하고 의족을 이식받고 새 삶을 살게 됐다.
라이자이크는 괴저로 네 발을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노보시비르스크 시의 한 동물병원이 컴퓨터 단층촬영, 3D 모델링 등 생체공학 최신기술을 사용해서 라이자이크에게 새 발을 만들어줬다.
수의사 세르게이 고르쉬코프는 “라이자이크가 세계에서 최초로 그러한 수술들을 경험한 고양이”라며 “의족이 피부와 뼈에 완전히 연결됐으며, 몸 안에 들어가는 의족 부분은 스펀지로, 뼈 조직이 그 안에서 자란다”고 설명했다.
현재 라이자이크는 새 의족에 적응해서 걷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다. 아직까지 계단을 내려가고 걷는 데 어색해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만 라이자이크는 의족에 만족한 듯, 새 의족을 벗어버리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 동물병원은 새들에게 의족을 이식하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고, 앵무새에게 부리를, 소에게 부리를 재건해줬다고 한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열차에 두고 내린 결제대금 3천만원, 주인 품으로 무사귀환
- “창가나 통로 옆 좌석도 돈 내야해?”…항공사 ‘좌석 선택 수수료’ 논란
- 이수정 “공수처 무력 사용에 시민 다쳐…다음 선거부턴 꼭 이겨야”
- 주택서 발견된 화재 흔적…‘간이 스프링클러’가 막았다
- ‘아가씨’ ‘여기요(저기요)’…연령·성별 따라 호칭 달라
- ‘쿨’ 김성수, 수십억대 사기 피해 고백…“유재석 말 들을 걸” 후회
- “성경에 대한 흥미 느끼도록…입문 돕는 바람잡이 되고파”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국민 10명 중 6명, 대한민국 경제상황 “악화할 것”
- [현장]예술–상업 경계 허문 ‘디에이치 한강’ 설계…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파격 제안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국토부, ‘청년주택드림대출’ 등 맞춤형 주거지원…‘로또 줍줍’ 손 본다
- 서울원 아이파크 8일 무순위 청약…전용 74·84㎡ 물량도 나와
- 보아, 18년 전 샀던 청담동 건물…시세차익 71억원
- 목동 7단지 사업설명회 개최… 조합·신탁 방식 비교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양재웅, 한남 ‘100억대 고급빌라’ 분양…이승기는 105억 전세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