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속 작은 성수기”… 호텔업계 ‘밸런타인데이’ 본격 맞이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2-06 16:33 수정 2025-02-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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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 서울 강남 밸런타인데이 디너 코스. 사진=안다즈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로맨틱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
연말이 지난 후 호텔업계는 통상 1월과 2월 비수기에 접어든다. 하지만 반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가 있다. 바로 연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다.

실제로 2월과 3월은 제주도 관광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제주도를 찾는 연인의 비율은 높아진다고 한다. 파르나스호텔 제주 관계자는 “2024년 기준 성인 2인 투숙객 비중이 연평균 약 50%지만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있는 2월과 3월은 객실의 60% 이상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케이크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호텔 업계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숙박 패키지부터 로맨틱한 디너 코스, 선물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혜택을 갖춘 상품들이 커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로맨틱 시즌 호캉스 성지된 파르나스호텔 제주, 밸런타인 컬렉션 선봬
파르나스호텔 제주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 사진=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 제주는 로맨틱 호캉스를 위한 객실 패키지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를 선보인다.

파르나스호텔 제주가 내 놓은 ‘밸런타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다이닝으로 구성된다.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와 샴페인 1병으로 구성된 ‘밸런타인 컬렉션’은 체크인 당일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2시간 전 사전 예약 필수)에 객실로 전달된다고 한다. 밸런타인 패키지는 2월 한 달간 이용 가능하고 3월에는 화이트데이 스페셜 케이크로 변경되어 ‘화이트데이 패키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격은 30만원대부터다.

폰드메르 라운지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케이크를 2월 8일부터 16일까지 판매한다. 빨간 하트 모양의 케이크는 초콜릿무스와 베리젤리가 들어있다고 한다. 케이크 가격은 6만5000원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 “당일만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디너 코스” 
강남 압구정역에 위치한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커플을 위해 디너 코스와 디저트를 제안한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테이크 하우스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애피타이저, 수프, 파스타, 메인 그리고 특별한 디저트까지 6개의 코스로 준비되며 핑크빛 로제 스파클링 와인도 한 잔 제공된다.

밸런타인데이 디너 코스는 참숯에 구워낸 1++ 등급의 한우를 비롯해 게살 타르트, 메로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됐다. 디저트로 제공되는 하트 케이크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의 야심작으로 밸런타인데이에만 즐길 수 있는 안다즈의 시그니처 디저트라고 한다. 오는 14일 당일만 판매하며 가격은 1인 16만 원이다.

아츠(A+Z)에서는 하트 케이크의 홀 케이크 버전인 ‘로망스’를 선보인다. 피스타치오 시트에 딸기 퓨레 시럽을 가미해 촉촉한 식감이 특징으로, 딸기 콤포트, 피스타치오 가나슈와 바닐라 무스를 더했다고 한다. 케이크의 가격은 8만5000원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구매 예약 시 할인헤택도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파인다이닝부터 선물까지
파르나스호텔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은 밸런타인데이를 디저트와 딸기를 테마로 한 파인 다이닝 디너, 선물까지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내 놓았다.

그랜드 델리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케이크, 초콜릿, 플라워 박스 등 로맨틱 시즌에 특화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드로잉 러브 케이크’를 비롯해 초콜릿, 에플로어 플라워박스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플라워 박스. 사진=파르나스호텔

특히 플라워박스는 파르나스의 플라워 브랜드 에플로어에서 국내 최정상급 플로리스트들이 정교하게 구성한 꽃과 초콜릿을 함께 담은 상품으로 초콜릿 개수나 플라워 사이즈 등 원하는 스타일로 맞춤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드로잉 러브 케이크 가격은 8만8000원, 캔버스 오브 러브 초콜릿은 8구 기준 5만 원, 초콜릿과 세트로 구성된 에플로어 플라워 박스는 20만 원부터다.

로비 라운지&바에서는 14일과 15일 한정으로,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를 디너로 이용할 수 있다. 트러플, 캐비아, 성게알, 단새우, 한우, 랍스터 등 향과 풍미가 풍성하게 퍼지는 최고급 식재료들로 구성한 코스 메뉴를 즐기고 초콜릿을 입힌 딸기 퐁듀 초콜릿과 마카롱, 생화까지 장식한 ‘딸기 부케’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미꽃과 함께 6만 8천 원 상당의 에르메스 트래블 키트도 선물로 제공된다고 한다. 성인 1인 기준 16만 원이다.


사랑하는 가족과도 밸런타인데이 호캉스… 롤링힐스호텔, ‘스위트하트 패키지’
롤링힐스 호텔 하트 홀 케이크.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위트 하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커플 고객을 위한 ‘하트 케이크’와 달콤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베이킹 클래스’ 혜택이 각각 준비돼, 원하는 옵션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더 라운지의 ‘하트 홀 테이크’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줄 빨간색의 하트 모양으로 피스타치오 시트 위에 딸기 무스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졌다고 한다.

자녀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 베이킹 클래스는 셰프와 함께 스트로베리 초코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키즈 파티셰 수료증과 기념 촬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공통으로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한 조식 뷔페 성인 2인 이용이 포함된다. 조식에 어린이 이용을 추가할 경우 1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 및 피트니스 이용 혜택도 더했다.

이 패키지는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9만9000원부터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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