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영업익 희비…통상임금 여파 직격탄
뉴스1
입력 2025-02-11 17:36 수정 2025-02-11 17:36
백화점 매출 선방 불구 일회성 지출·계열사 실적 여파로 영업익↓
명품·식품 등 주요 매출군 중심으로 사업 확대…리뉴얼 등 재편 속도
ⓒ News1
백화점 업계 빅3가 통상임금 비용 증가 등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계열사 실적에 따른 영업이익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31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 원) 등 일회성 비용 여파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도 같은 기준 영업이익이 25% 감소(4795억 원)했지만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다. 현대백화점(069960) 또한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2842억 원, -6.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에 따른 백화점 3사의 영업이익 하락은 두드러졌지만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쇼핑의 경우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17.8% 감소했고 매출은 8조4528억 원으로 0.5% 줄었다. 마트는 지난해 6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5% 감소했으며 매출은 5조5765억 원으로 2.8% 줄었다.
이 밖에도 롯데슈퍼 영업이익 293억 원(14.4% 증가), 롯데온 영업손실 685억 원, 하이마트 영업이익 17억 원(79.1% 감소), 롯데홈쇼핑 영업이익 498억 원(503.4% 증가), 컬처웍스 영업이익 3억 원(흑자전환)로 나타났다.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여파로, 그러나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부채 비율이 크게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신세계백화점 역시 백화점 사업은 총 매출이 7조2435원으로 1년 새 2.8% 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강남점의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 돌파 등에 힘입은 결과다.
신세계까사의 영업이익은 179억 원 늘어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 영업이익은 ㈜신세계 편입 후 최대실적(177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857억 원으로 선방했다.
현대백화점 연간 매출은 2조4347억 원으로 영업이익 역시 0.8%(3589억 원) 증가했지만 면세점은 영업손실 288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개선했다. 지누스도 영업손실 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6% 증가해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케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명품·식품 등 주요 매출군 중심으로 사업 확대…리뉴얼 등 재편 속도

백화점 업계 빅3가 통상임금 비용 증가 등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계열사 실적에 따른 영업이익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31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532억 원) 등 일회성 비용 여파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신세계(004170)도 같은 기준 영업이익이 25% 감소(4795억 원)했지만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다. 현대백화점(069960) 또한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2842억 원, -6.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에 따른 백화점 3사의 영업이익 하락은 두드러졌지만 이를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쇼핑의 경우 사업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대비 17.8% 감소했고 매출은 8조4528억 원으로 0.5% 줄었다. 마트는 지난해 6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5% 감소했으며 매출은 5조5765억 원으로 2.8% 줄었다.
이 밖에도 롯데슈퍼 영업이익 293억 원(14.4% 증가), 롯데온 영업손실 685억 원, 하이마트 영업이익 17억 원(79.1% 감소), 롯데홈쇼핑 영업이익 498억 원(503.4% 증가), 컬처웍스 영업이익 3억 원(흑자전환)로 나타났다.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점포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여파로, 그러나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서 부채 비율이 크게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백화점 사업은 총 매출이 7조2435원으로 1년 새 2.8% 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강남점의 2년 연속 거래액 3조 원 돌파 등에 힘입은 결과다.
신세계까사의 영업이익은 179억 원 늘어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 영업이익은 ㈜신세계 편입 후 최대실적(177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857억 원으로 선방했다.
현대백화점 연간 매출은 2조4347억 원으로 영업이익 역시 0.8%(3589억 원) 증가했지만 면세점은 영업손실 288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개선했다. 지누스도 영업손실 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6% 증가해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케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은 커넥트현대 부산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반영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명품·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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