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상가뭄 3.3일 발생…최근 31년 동안 가장 적어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24 11:05 수정 2025-01-24 19:02
1974년 이후 역대 5번쨰로 적은 가뭄 일수 기록
충청지역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기상가뭄 미발생
2024년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지난 31년 동안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상가뭄 발생 특성집’을 24일 발표했다.
2024년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19위, 평년 대비 105.9%)이었다. 다만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3일로 역대 다섯 번째로 적은 수준(1974년 이후)을 기록했다.
전국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4년 이후 2024년보다 전국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더 적었던 때는 1985년(2일), 1987년(1일), 1990년(0일), 1993년(1일) 뿐이다. 1993년 이후 31년 동안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가장 적었던 셈이다. 전국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가장 많은 때에는 기상가뭄이 한 해에 168일(2015년) 동안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가뭄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으로 산출한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일 때를 지칭한다. 통상적으로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65% 이하면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다.
중부지방의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6일(최저 4위), 남부지방은 4.0일(최저 9위)로 나타났으며, 특히 충청지역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영동지역은 4월부터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25.6일의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강릉시와 속초시에서 8월 15일 기상가뭄이 발생해 약 한 달 동안 기상가뭄이 이어졌다. 경북 영덕군에서는 8월 21일 기상가뭄이 발생해 2개월 이상 지속됐다.
동해안에 강수량이 적었던 4월, 7월, 8월을 분석한 결과, 4월에는 저기압이 주로 남해상을 통과하며 동해안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또 7월에는 남서풍이 불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으나, 동해안은 태백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8월에는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맑은 날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강수 변동성이 커지고 지역별 가뭄 발생의 편차도 확대되고 있다. 보다 세분화된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인 가뭄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충청지역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기상가뭄 미발생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 울산 울주군 대곡댐이 메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2023.04.19. [울산=뉴시스]
2024년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지난 31년 동안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상가뭄 발생 특성집’을 24일 발표했다.
2024년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19위, 평년 대비 105.9%)이었다. 다만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3.3일로 역대 다섯 번째로 적은 수준(1974년 이후)을 기록했다.
전국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4년 이후 2024년보다 전국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더 적었던 때는 1985년(2일), 1987년(1일), 1990년(0일), 1993년(1일) 뿐이다. 1993년 이후 31년 동안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가장 적었던 셈이다. 전국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수가 가장 많은 때에는 기상가뭄이 한 해에 168일(2015년) 동안 나타나기도 했다.
기상가뭄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으로 산출한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일 때를 지칭한다. 통상적으로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약 65% 이하면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다.
중부지방의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2.6일(최저 4위), 남부지방은 4.0일(최저 9위)로 나타났으며, 특히 충청지역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영동지역은 4월부터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25.6일의 기상가뭄이 발생했다. 강릉시와 속초시에서 8월 15일 기상가뭄이 발생해 약 한 달 동안 기상가뭄이 이어졌다. 경북 영덕군에서는 8월 21일 기상가뭄이 발생해 2개월 이상 지속됐다.
동해안에 강수량이 적었던 4월, 7월, 8월을 분석한 결과, 4월에는 저기압이 주로 남해상을 통과하며 동해안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또 7월에는 남서풍이 불어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으나, 동해안은 태백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8월에는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맑은 날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위기로 강수 변동성이 커지고 지역별 가뭄 발생의 편차도 확대되고 있다. 보다 세분화된 기상가뭄 정보를 제공해 선제적인 가뭄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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