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소폭 하락…5대 은행 주담대 0.15%p 내려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24 16:56 수정 2025-01-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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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 전환, 신규 대출 평균금리 0.14%p↓
5대 시중은행 전세대출 0.1%p, 신용대출 0.042%p 내려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직방’ 조사 기준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1404세대, ‘부동산R114’ 기준 1만 9486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직방 기준 7250세대로 전월(1만 3980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전망됐다. 물량 자체로는 지난해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다. 2025.01.23. jhope@newsis.com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대출 금리가 완만하게 내려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758%로 집계됐다. 전월 평균 4.898%에서 0.14%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신규 취급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11월 4.75%에서 12월 4.49%로 0.26%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5.16%에서 4.90%로 0.26%포인트 내렸다.

하나은행은 4.72%에서 4.57%로 0.15%포인트 내려갔다. 농협은행은 4.80%에서 4.66%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5.06%에서 5.17%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은행의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4.424%로 집계됐다. 전월 4.58%에서 0.156%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4.48%에서 4.28%로 0.20%포인트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신규 취급 주담대 평균금리가 4.63%에서 4.38%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4.61%에서 4.48%로 0.13%포인트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4.63%에서 4.55%로 0.08%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은 4.55%에서 4.43%로 0.12%포인트 낮아졌다.

5대 시중은행의 서민금융 제외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5.104%로 집계됐다. 전월 5.146%에서 0.042%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이 기간 국민은행 신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4.87%에서 4.63%로 0.24%포인트 낮아졌다. 하나은행은 4.89%에서 4.64%로 0.25%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은행은 5.16%에서 4.99%로 0.17%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5.72%에서 5.77%로 0.05%포인트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5.09%에서 5.49%로 0.40%포인트 상승했다.

5대 은행이 신규로 취급한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지난달 4.384%로 나타났다. 전월 4.484%에서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은행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이 기간 4.09%에서 4.02%로 0.07%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은 4.77%에서 4.65%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4.55%에서 4.37%로 0.18%포인트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4.70%에서 4.51%로 0.19%포인트 떨어졌다. 농협은행은 4.31%에서 4.37%로 0.06%포인트 올랐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변동금리 가계대출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산금리는 올해 들어 인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 시장 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계대출 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을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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