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숲‧곰배령‧백담사…잘 나가는 인제 관광지 비결은?

뉴스1

입력 2025-02-11 15:29 수정 2025-02-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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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4만명 방문, 전년 대비 57만여명 늘어
“우수한 자연환경·관광 편의시설 큰 요인 작용”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가 가을을 맞아 하얀 자작나무와 올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관을 뽐내고 있다.(인제군 제공) 2024.10.28/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지난해 자작나무숲‧곰배령‧백담사 등 강원 인제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250만명을 넘어서며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11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는 254만 8792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수는 2021년 149만 5337명에서 2022년 168만 994명, 2023년 196만 931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9%(57만 9477명)가 증가하며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자연과 휴식을 원하는 수도권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갯골자연휴양림, 자작나무숲, 곰배령 등 군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군이 조성한 인제IC 나들목캠핑장, 햇살글램핑장 등 숙박시설과 인제 스마트복합쉼터 등 관광 편의시설도 관광객이 오래 머무르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 곰배령을 찾은 관광객들이 여름 산행을 즐기고 있다. 곰배령은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피고지고를 계속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인제군 제공)/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이와 함께 지난해 인제가을꽃축제가 역대 최다인 25만 6832명의 관광객 수를 기록했고, 빙어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한 인제 캠프레이크페스티벌 또한 첫 시도에도 6만여 명이 찾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군은 올해 숙박, 레포츠, 먹거리를 연계한 인제 투어 패스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리고,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단체관광유치 버스 임차비 지원, 관광안내판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 인제에 위치한 백담사 경내가 최근 내린 눈으로 겨울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인제군 제공)2024.3.3/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또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인제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육성하고,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매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해 전략적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인제가 될 수 있도록 매력 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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