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 등 직구 어린이 장신구서 ‘기준치 278배’ 중금속 검출
이채완 기자
입력 2024-05-23 15:26 수정 2024-05-23 15:29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5/23/125077654.2.jpg)
서울시는 알리와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목걸이, 시계, 헤어핀 등 장신구 7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납, 크로뮴, 니켈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시계에서는 시계의 태엽을 감는 꼭지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278배 초과 검출됐다. 또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 크로뮴이 3.4배, 니켈이 4.4배 초과 검출됐다. 알리에서 판매 되는 어린이용 목걸이에서는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2배 넘게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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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선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선 판매금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구매해 사용 중인 소비자가 소비자협회 등에 별도로 민원을 넣지 않는 이상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순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성 검사 결과가 소비자들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120 다산콜 등으로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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