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오름폭 커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
뉴스1
입력 2024-06-21 13:38 수정 2024-06-21 13:38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6.13/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상승에 이어 이번 주에는 0.02%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2% 올랐다. 공사비와 분담금 갈등이 심화 중인 재건축의 경우 수요층의 원활한 진입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시작한 아파트 거래량이 5월 기준 서울 5000건, 수도권 2만건 등 주요 임계점 돌파가 예상된다.
4월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4840건, 수도권 1만 9507건을 나타냈던 가운데 현재 서울시 주도로 5월에 더 많은 거래량이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8~9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시장에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조금씩 소화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셋값도 지난해 7월 이후 1년 가까이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오름폭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이 0.03% 올라 지난 4월 19일(0.03%) 조사 이후 9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모두 0.01% 상승했다.
서울은 수요자 선호가 높은 강남구에서 0.14% 올랐는데 매머드급 규모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 전셋값이 2500만 원가량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내 지역별 양극화는 물론, 자산 성격에 따른 수요 쏠림 현상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비강남권과 신도시, 경기, 인천 등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최근에는 동일 유형인 아파트 시장 내에서도 구축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추가 분담금, 공사비 갈등이 심화하며 신축(혹은 준신축)과의 가격 편차를 벌리는 분위기”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층 선호도에서 유발되는 자산(지역, 물건) 양극화 경향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신성우 “날 위해서 쓰는 돈 없어” 짠돌이 일상 공개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배달 치킨 먹으려다가 깜짝…“똥파리가 같이 튀겨졌어요”
- ‘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 “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 ‘콧수염 기른 69세 김구’ 사진 첫 공개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춤추며 북한 놀린 방글라 유튜버
- 폐차장서 번호판 ‘슬쩍’…중고 외제차에 붙여 판매한 불법체류자들
- 유치원 앞 “담배 연기 싫어요” 바닥엔 꽁초 가득…타버린 ‘동심’
-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 250명 출근”
- “가치 평가 제대로 받자” 나스닥 가는 IPO 대어들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4월 출생아수 19개월만에 ‘반짝’ 반등
- “마포·과천·성남 다 몰렸네”…알짜 단지 중복 청약 가능할까?
- “K뷰티를 세계 무대로” 아마존의 특급 모시기
- 한국형 쌀 발효물, 대장염 21% 개선…과민성장증후군에도 ‘탁월’
- [단독]GTX A 삼성역 개발 공사, 6번째 유찰
- 바람은 선선 주위는 고요… 다 내려놓기[팜타스틱한 농촌으로]
- “印尼 은행 계좌 없는 1.7억명이 잠재고객… 문화차이 딛고 성장”
- 포스코, 탄소 없이 수소로 쇳물 만드는 ‘꿈의 기술’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