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환율 급등 영향에 5개월 연속↑
뉴스1
입력 2025-12-12 06:44
국제유가 하락에도 LNG 가격 상승에 원재료 수입물가 2.4%↑
중간재, 상승세 견인…자본재·소비재 각각 1.5%, 1.8% 뛰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2025.12.9 뉴스1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영향이 맞물리며 수입·수출 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1.82로, 10월(138.19) 대비 2.6%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24년 4월 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3.4%)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0월 배럴당 65달러에서 지난달 64.47달러로 소폭(0.8%)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전월 대비 3.3%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과 달러·원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각각 1.5%, 1.8% 뛰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2.4%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상승이 아니었다면 수입물가는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0월(134.70)보다 3.7% 오른 139.73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4.6%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9% 올랐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2%), 1차금속제품(3.1) 등을 중심으로 3.7% 상승했다.
무역지수(달러기준)를 보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1차 금속, 화학 제품 등이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는 0.7% 상승했다.
교역 조건은 개선세가 이어졌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1%) 대비 수입가격(-3.4%) 하락 폭이 커 전년 동월 대비 5.8% 개선됐다.
(서울=뉴스1)
중간재, 상승세 견인…자본재·소비재 각각 1.5%, 1.8% 뛰어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달걀이 진열돼 있다. 2025.12.9 뉴스1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영향이 맞물리며 수입·수출 물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1.82로, 10월(138.19) 대비 2.6%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24년 4월 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3.4%)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0월 배럴당 65달러에서 지난달 64.47달러로 소폭(0.8%)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전월 대비 3.3%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은은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과 달러·원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가격도 각각 1.5%, 1.8% 뛰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2.4%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상승이 아니었다면 수입물가는 소폭 하락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0월(134.70)보다 3.7% 오른 139.73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4.6%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9% 올랐고,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2%), 1차금속제품(3.1) 등을 중심으로 3.7% 상승했다.
무역지수(달러기준)를 보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했다. 1차 금속, 화학 제품 등이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는 0.7% 상승했다.
교역 조건은 개선세가 이어졌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2.1%) 대비 수입가격(-3.4%) 하락 폭이 커 전년 동월 대비 5.8% 개선됐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송지효 씨제스와 결별, 백창주 대표와는 2년 전 이미 결별…‘앞으로의 활동은?’
은값 폭등에 60% 수익 낸 개미, 익절 때 왔나…“○○ 해소 땐 급락 위험”
대기업 일자리도 마른다… 작년 8만개 줄어 역대 최대 감소
‘위고비’ 맞자 술·담배 지출 줄었다…비만약, 생활습관 개선 효과
영유아 위협하는 ‘RSV’ 입원환자 증가…증상 세심히 살펴야- 다크 초콜릿서 ‘노화 늦추는’ 성분 발견…“많이 먹으란 얘긴 아냐”
- 수입물가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환율 급등 영향에 5개월 연속↑
- 美 3연속 금리 인하, 韓銀은 1월 동결 가능성
- 李, 쿠팡 겨냥 “국민 피해 주면 ‘회사 망한다’ 생각 들게 해야”
- 큰 무대만 서면 실수하는 나… ‘금메달 마인드’가 필요해[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