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 더는 없게
김하경 기자
입력 2024-06-13 03:00 수정 2024-06-13 11:02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특허 출원 화재대응 시스템 적용
카카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카카오가 공개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미국 의회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1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는 전기, 통신,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하고 데이터와 운영 도구도 다중화했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전력망도 마련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특허 출원 화재대응 시스템 적용
카카오가 처음으로 직접 만든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도록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11일 오전 카카오가 공개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조성됐다.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미국 의회도서관 정보량의 31만 배인 6EB(엑사바이트·10억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 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는 전기, 통신,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하고 데이터와 운영 도구도 다중화했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전력망도 마련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비즈N 탑기사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배달 치킨 먹으려다가 깜짝…“똥파리가 같이 튀겨졌어요”
- ‘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 “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 ‘콧수염 기른 69세 김구’ 사진 첫 공개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춤추며 북한 놀린 방글라 유튜버
- 폐차장서 번호판 ‘슬쩍’…중고 외제차에 붙여 판매한 불법체류자들
- 유치원 앞 “담배 연기 싫어요” 바닥엔 꽁초 가득…타버린 ‘동심’
-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 250명 출근”
- 국민 10명 중 9명 “현재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직면”
- 청약통장 月 납입한도 10만→25만원… “쪼그라든 주택기금 확충”
-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인데…고깃집 삼겹살 2만원 이유는
- 서울 아파트매매 3년만에 최다… 마포-동작-성동 껑충
- “금리인하 늦어진대”…정기예적금에 10조원 몰렸다
-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 상속세율 30%로 인하해야”
- 美 빅테크 CEO들 만난 이재용 “삼성답게 미래 개척”
- 강남·명동 광역버스 29일부터 일부 조정…“도심 출·퇴근 혼잡 개선”
- 中 스마트폰 업체 아너, 폴더블폰 출시…삼성에 도전장
- 삼성전자 “통합 AI 솔루션으로 질적 1위 목표”
- [DBR 인사이트]빈집,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