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먹는 음식 중 방사성 물질 최다 ‘다시마 육수’”…2위는?
뉴시스
입력 2024-05-20 09:01 수정 2024-05-20 09:01
'서울형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뉴시스
서울시민이 섭취하는 음식 중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포함된 품목은 다시마 육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은 지난 17일 공개한 ‘서울형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이 섭취한 방사성 물질이 어떤 음식에서 왔는지를 설명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민의 방사성 세슘 주요 급원 식품은 다시마 육수, 녹차, 치즈 순이었다. 다시마 육수, 녹차, 치즈는 평균 세슘 섭취량에 각각 66.5%, 13.3%, 6.7%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고기(3.5%), 고사리(1.4%), 홍차(1.4%), 대구(1.3%), 표고버섯(1.2%), 블루베리(1.0%) 순으로 세슘 섭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방사성 요오드 주요 급원 식품 역시 다시마 육수였다. 다시마 육수는 평균 요오드 섭취량에 97.3%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역(1.8%), 다시마(0.6%), 파래(0.2%) 순으로 서울시민의 요오드 섭취에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방사능 전체 검사 수는 1만1376건이고 그 중 방사성 물질 검출 건수는 102건이었다.
수산물 중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식품은 꽁치와 물미역, 대구 등이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블루베리잼과 메이플시럽, 볶음캐슈넛 등, 농산물 중에서는 표고버섯과 능이버섯, 차가버섯, 헤이즐넛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건수가 많았다.
이처럼 서울시내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지만 이를 통한 피폭량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연간 식품을 통한 방사성 물질 노출 수준을 추정한 결과 서울시민은 평균적으로 0.004m㏜ 노출되고 있었다.
서울시민 중 절반은 연간 식품으로부터 노출되는 피폭량이 0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영아(0.012m㏜)와 유아(0.006m㏜)의 식품을 통한 방사선 노출량 평균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았다. 최댓값은 영아(0.592m㏜), 중고교생(0.298m㏜), 성인(0.24m㏜) 순이었다.
피폭량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게 서울연구원의 설명이다. 서울시민 중 연간 식품을 통한 방사선 노출 수준이 높은 상위 25%의 피폭량은 가슴 X선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양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서울연구원은 방사성 물질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더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 다빈도·다소비 식품 목록과 방사능 검사 대장을 교차 검토한 결과 서울시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모두 포괄해 검사하지는 않고 있었다”며 “서울시민이 지난 10년 간 섭취한 식품 중 13.7%는 방사능 수거 검사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검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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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섭취하는 음식 중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포함된 품목은 다시마 육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은 지난 17일 공개한 ‘서울형 식품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민이 섭취한 방사성 물질이 어떤 음식에서 왔는지를 설명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민의 방사성 세슘 주요 급원 식품은 다시마 육수, 녹차, 치즈 순이었다. 다시마 육수, 녹차, 치즈는 평균 세슘 섭취량에 각각 66.5%, 13.3%, 6.7%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고기(3.5%), 고사리(1.4%), 홍차(1.4%), 대구(1.3%), 표고버섯(1.2%), 블루베리(1.0%) 순으로 세슘 섭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방사성 요오드 주요 급원 식품 역시 다시마 육수였다. 다시마 육수는 평균 요오드 섭취량에 97.3%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역(1.8%), 다시마(0.6%), 파래(0.2%) 순으로 서울시민의 요오드 섭취에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방사능 전체 검사 수는 1만1376건이고 그 중 방사성 물질 검출 건수는 102건이었다.
수산물 중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식품은 꽁치와 물미역, 대구 등이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블루베리잼과 메이플시럽, 볶음캐슈넛 등, 농산물 중에서는 표고버섯과 능이버섯, 차가버섯, 헤이즐넛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건수가 많았다.
이처럼 서울시내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지만 이를 통한 피폭량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연간 식품을 통한 방사성 물질 노출 수준을 추정한 결과 서울시민은 평균적으로 0.004m㏜ 노출되고 있었다.
서울시민 중 절반은 연간 식품으로부터 노출되는 피폭량이 0에 수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영아(0.012m㏜)와 유아(0.006m㏜)의 식품을 통한 방사선 노출량 평균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높았다. 최댓값은 영아(0.592m㏜), 중고교생(0.298m㏜), 성인(0.24m㏜) 순이었다.
피폭량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게 서울연구원의 설명이다. 서울시민 중 연간 식품을 통한 방사선 노출 수준이 높은 상위 25%의 피폭량은 가슴 X선 1회 촬영 시 노출되는 양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서울연구원은 방사성 물질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더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 다빈도·다소비 식품 목록과 방사능 검사 대장을 교차 검토한 결과 서울시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모두 포괄해 검사하지는 않고 있었다”며 “서울시민이 지난 10년 간 섭취한 식품 중 13.7%는 방사능 수거 검사가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검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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