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업무지구 복합단지’ 내달 분양… 다시 뜨는 행정타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18 09:30 수정 2017-04-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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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공공기관 주변 신규 분양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시청이나 구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한 도심 지역으로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췄고 생활 인프라나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행정타운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는다.

KB국민은행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청과 부산지방국세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부산시 연제구는 분양가가 시 평균 매매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아파트는 3.3㎡ 당 매매가가 1036만 원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부산시 평균 매매가는 914만 원이었다.

또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안산시청이 위치한 고잔동 일대가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1분기 기준으로 지역 평균 매매가는 993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고잔동 일대는 1158만 원으로 평균보다 16.6%가량 높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공공기관 주변 도심 주거지의 인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며 “풍부한 배후수요와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새로 들어설 부지가 거의 없어 희소가치마저 높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시청 바로 앞에 ‘구월업무지구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개발은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이 맡았다. 지하 6~지상 최고 43층 규모에 업무용과 오피스텔이 각각 1개 동, 주거용 3개 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됐다. 분양은 다음달부터 전용면적 75~95㎡ 규모의 아파트 376가구와 전용면적 29㎡의 오피스텔 342실이 먼저 진행된다.

단지는 인천 행정업무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고 탄탄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길 건너에는 인천시청이 있으며 걸어서 5~10분 거리에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지방경찰청, 인천국제교류센터, 인천중앙도서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등이 위치해 있다.

역세권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인천시청역과 예술회관역, 석천사거리역 등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향후 GTX B노선이 인천시청역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길병원과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등이 조성돼 있고 단지 옆으로 미래광장과 중앙근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다. 풍부한 임차수요도 이 지역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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