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 60여명 추가 복직… 'G4 렉스턴‘ 생산에 투입

동아경제

입력 2017-04-06 17:20 수정 2017-04-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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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 2013년과 2016년에 이어 해고자와 퇴직자에 대한 세 번째 복직을 실시한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생산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앞으로도 복직을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생산대응 인력수요에 대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신차 생산 라인 운영 방안과 전환배치 기준 마련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지난 2009년 희망퇴직한 인원과 해고자 60여 명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복직 인원 60여 명은 오는 8일 면접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입문 교육과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내달 초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절차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소통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산라인 운영방안 노사협의와 함께 복직점검위원회 논의를 거쳐 채용규모를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월 채용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황을 파악했고 회사의 경영현황 공유를 위해 소통활동을 전개했다. 당시 파악된 의견은 복직점검위원회 활동에 반영됐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회사의 복직에 대한 사항은 지난 2015년 합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산 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채용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복직점검위원회 논의를 통해 채용규모와 시점 등이 결정될 방침이다. 쌍용차는 앞으로도 생산 인력의 신규채용보다는 희망퇴직자와 해고자들의 복직을 우선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G4 렉스턴
이번 추가 복직은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키고 지난해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가로 인한 복직에 이어 세 번째다. 쌍용차는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1900여명을 희망퇴직 및 해고했고 454명을 무급휴직 시켰다. 이후 지금까지 무급휴직자 전원과 희망퇴직 및 해고자 일부가 복직한 상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시와 기존 쌍용차 직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세 번째 복직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복직과 관련된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추가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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